전기자전거 LUOTU 듀얼 A1 올블랙 후기 / 접이식 전동 자전거 추천
이제 뜨거운 여름은 떠나고 있습니다.
해가 지면 날씨가 선선하네요.
날씨 좋을 때는 라이딩을 즐기곤 했는데요.
그래서 요즘 길거리에 많이 보이는
전기자전거에 빠지게 되었어요.
저번에 포스팅했던 ENGWE G11로 입문하여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덕분에 새로운 취미생활이 생겼습니다.
최근에 친구가 하나 골라달라고 해서
LUOTU 듀얼 A1를 구매했는데요.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후회 없는 소비를 위해
열심히 서칭 끝에 가성비 좋은 걸로 골랐어요.
LUOTU 듀얼 A1입니다.
디자인은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에요.
외관은 생각했던 모습 그대로 마음에 드네요.
원래는 LUOTU라고 로고가 프레임에 붙어있어요.
배송메모란에 올블랙으로 요청 시
로고 없이 전부 검은색이에요.
워낙 심플하고 블랙 색상을 좋아해서
올블랙으로 주문했습니다.
가격 차이는 없어요.
주행거리 별로 옵션가가 붙는데
저는 제일 저렴한 걸로 주문했습니다.
최대 주행거리 80~100km입니다.
유명한 브랜드는 아닌데요.
국내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성능도 뛰어나고 저렴하기까지 합니다.
배송을 받으면
거의 제 키와 비슷한 큼직한
박스에 동봉되어 있어요.
조립은 다 되어 있고요.
간단한 공구랑 설명서도 같이 있어요.
페달만 장착하고
안장이랑 핸들을 알맞게 각도 조절해서
고정만 하면 됩니다.
설명서 없이도 쉽게 가능해요.
외관도 중요하지만
스펙을 따져봐야겠죠?
우선 USB 충전 포트가 있는 게 너무 좋았고요.
스로틀+파스 겸용 듀얼 모드라서
인력, 조력, 전력 세 가지 방법으로 구동 가능합니다.
오르막길에서도 부담 없이 잘나가더라고요.
배터리 전압은 48V로 힘이 엄청 좋아요.
스로틀 당겼을 때 몸이 뒤로 살짝 밀리는 감이 있어요.
스쿠터도 많이 몰아봤지만
전기 자전거가 정도 토크는 두말할 필요 없습니다.
비슷한 가격대 타 브랜드에 비해서 힘이 확실히 좋습니다.
휠은 14인치로 평범한 사이즈예요.
좀 작을까봐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워낙 두껍고 견고해서
불편한 점은 못 느꼈어요.
배터리 용량은 10ah에요.
완충까지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최고 속도는 25km/h인데
0-25km/h가 엄청 빠르더라고요.
스피드한 라이딩에 제격입니다.
최대 주행거리 80km입니다.
실제로는 도로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최대 주행거리의 80%로 64km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제 디테일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오른쪽 핸들이에요.
오른쪽 핸들에는 스로틀과 스크린,
앞 브레이크가 있습니다.
손잡이를 당기면 바로 전진하게 됩니다.
꼭 안장에 착석한 후에 당겨야 해요.
시험 삼아 그냥 당겼다가
날아갈 뻔했어요.
그만큼 힘이 좋다는 얘기겠죠?
그리고 세련된 스크린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력 계기판입니다.
실시간으로 전력량 확인이 가능해요.
수시로 확인하면서 주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왼쪽 핸들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게
거치대랑 USB 충전 포트가 있다는 점이에요.
ENGWE는 다이소에서 거치대를 구매해서 달았는데요.
자꾸 흔들려서 애먹었는데
튼튼하게 고정도 잘되고 충전까지 가능하다니
배터리 걱정 없이 내비게이션 보고 다닐 수 있겠네요!
그리고 버튼 두 개가 있습니다.
위에 라이트 모양은
LED 헤드라이트 온 오프가 가능하고요.
아래는 경적입니다.
경적 소리가 스쿠터만큼 굉장히 커요.
아무래도 속도가 빠르다 보니
위험한 상황에 대비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라이트 온을 하면 앞바퀴 위쪽에
LED 헤드라이트에서 불이 나와요.
야간에도 켜봤는데 밝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디자인도 그렇고 밝기도 매우 훌륭합니다.
역시 자전거는 접이식이죠.
핸들이랑 프레임 중간에
간단한 조작으로 폴딩이 가능합니다.
승용차 트렁크에도 보관이 가능해요.
보관이나 휴대하기에 너무 좋습니다.
이 외에도 유압식 포크와
두툼한 안장 쿠션,
그리고 배터리 탈부착 기능 등
승차감이나 관리 부분에서
좋은 점이 너무 많아요.
고속 주행 시 급정거할 때도
정말 부드럽게 스르륵 정지가 잘 이루어지고요.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배터리 세이브를 위해
전력 공급이 중단된다고 합니다.
또 내리막길이나 평지에서 주행할 경우
에너지 회수 시스템이 가동이 된다네요.
주행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80만 원 대 가격대로 이 정도 스펙이라니
가성비가 너무 훌륭합니다.
전기 자전거 덕분에
삶의 질이 한 층 올라간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어가 없다는 거죠.
그래도 스로틀과 파스 듀얼로
도로 상태에 맞게 주행이 가능하니
불편함은 못 느꼈습니다.
친구 꺼 대신 구매한 거지만
제가 타고 싶을 정도네요.
전기자전거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